2017 노들섬 캘린더 그림

8개월 전 / 일러스트레이션
View
522
Love
3
comment
0
  • 그라폴리오와 밴드오브노들에서 진행한 공모전 당선작이며,

    자연, 음악, 노들섬을 주제로 사계절을 나타내는 그림 4장입니다.

     2017 노들섬 캘린더로 제작되었습니다.

  • 봄 - 봄꽃의 왈츠
    큰개불알풀, 애기똥풀, 제비꽃
    봄맞이꽃, 냉이, 뱀딸기, 벋음씀바귀, 큰구슬붕이, 서양민들레...
    누가 일부러 심지 않았어도, 곳곳에 들꽃이 지천으로 피는 계절이 왔어요.
    노들섬에서 다함께 봄꽃의 왈츠를 만들어요.

  • 여름 - 달맞이꽃이 핀 여름밤
    무더운 여름밤, 노들섬에 방문하면 어떨까요?
    멀리 보이는 도시의 불빛,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달맞이꽃, 그리고 기타소리.
    바다까지 떠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 가을 - 가을날의 기억
    가로수 단풍 구경으로 만족하지 말고, 잠깐만 노들섬에 들러보세요.
    탁 트인 푸른 하늘과 가을 햇빛에 빛나는 한강이 있고,
    하얗게 부푼 물억새와 향긋한 산국도 만날 수 있거든요.
    겨우내 꺼내볼 작은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 겨울 - 조용한 기다림
    들꽃이 사그라드는 길고 추운 겨울이에요.
    그래도 산새들이 먹을 붉은 찔레 열매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들을 음악이 있어
    조용히, 봄날을 기다릴 수 있어요.

     

    - - - - -

    안녕하세요 hnjn입니다.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챌린지를 짧게 마무리하려니 아쉬워서 몇 글자 더 적습니다.

    1. 그림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타원형은, 노들섬의 모양입니다. (네이버 지도 참고)
    노들섬은 원래 모래사장이었는데, 개발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조성하여 지금 형태의 타원형이 되었다고 해요.
    그 형태가 자연의 섬들과는 사뭇 다른 것이 특이해 그림 내에서 주제를 나타내는 프레임으로 사용했어요.

    2. 누가 일부러 심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나는 들꽃을 통해 노들섬의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구석구석 사람의 의도와 통제로 가득 차지 않은 공간, 마스터플랜부터 그리지 않은 공간인 노들섬을 잘 대변하는 식물들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노들섬의 식물을 조사하여 그림으로 옮겼고, 그 과정에서 귀화식물이 상당수 포함되었습니다.

    3. 귀화식물이라는 말에 뜨악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게 나쁜 친구들은 아닙니다.
    우리가 친숙히 여기는 은행나무며, 냉이, 달맞이꽃... 많은 식물들이 귀화식물이고,
    이중 대다수는 건강한 생태계에 침입해 교란하지 않아요. 오히려 생태계가 파괴된 자리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자연이라고 볼 수 있죠.
    물론, 노들섬에 번성하고 있는 가시박은 문제가 되는 식물이고요.
    가시박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귀화식물은 나쁘다 라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꼭 언급한다는 것이 너무 길어졌네요.

    4. 여름, 가을, 겨울의 식물들은 모두 노들섬에서 자라는지, 확인하고 그렸지만,
    봄꽃 일부는 크기가 작고, 가을에 찾아보기 어려운 문제 때문에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수종을 선정하여 그렸습니다. (큰개불알풀, 봄맞이꽃, 큰구슬붕이 3종)

    그림과 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 작품을 콜렉트 하시겠습니까? / 아니오
콜렉트 하였습니다. 취소
HNJN(현진) 님의 모든 작업을 감상하였습니다
HNJN(현진) 님을 팔로우하고 피드에서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팔로우
피드 바로가기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