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문화 - 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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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입니다. 커피 나라라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발밑에도 못 미친다는군요. 스타벅스의 고향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커다란 종이컵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달리 미국은 커피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집중력을 높히기 위한 한방약을 마시는 것 같거든요. 미국의 커피 맛은 정말... 말하지 말죠. 하긴 이런 맛으로 행복을 느끼긴 어렵긴해요.

  • 미국의 커피 문화는 이탈리아에서 왔습니다. 푸근한 이탈리아의 문화를 따라 미국의 커피숍은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하기 위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인과 달리 미국인은 정말 매우 시끄럽습니다. 왜 그렇게 큰 소리로 자신의 개인사정을 말하는지 들을 때 마다 신기합니다. 작가 데이비드 세다리스가 말하듯, 미국인을 알려면 십분만 그쪽에 귀를 기울이면 됀다죠? 신상정보는 물론 저는 은행 계좌번호와 연수입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듣고 있지 않다는 안이한 생각. 미국에도 '낮에는 새가 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란 말을 전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 이 시리즈를 그리며 제가 가장 고전했던것은 '어떻게 떠도는 말을 그림에 담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만화에 흔히 나오는 말풍선과 달리 저는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소리가 큰 역활을 하는 미국 카페에서 침묵 한 듯한 스케치를 하는 것도 탐탁치 않았습니다. 고민한 끝에 그냥 그대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글자가 공중에 떠다니는 거죠. 미국 카페에선 공기가 대화들로 가득 찬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 눈은 장소를 그리며 귀는 대화내용을 종이에 옮겼습니다. 실제 침묵이 찾아왔을땐 제 생각을 쓰기도 하고요.

  • 매주 업데이트 www.caffeinatedkaren.com 성지연 Karen Jiyun Sung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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