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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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삶물 Θ€
     
     
    살면서 마주하는 것들에 비하면 아주 작고 일시적인 부분이다.
    있다가도 없어지고, 그러다 다시 생기고
    그 작은 부분이 결을 어기고 꼿꼿이 서 있으면
    신경은 의식하지 않아도 그리로 쏠린다.
    누군가의 얘기를 듣든, 책을 읽든 간에
     
    내비두면 없어질 거라, 지나갈 일이라 한들
    여전히 몸과 일상에 맞닿아 있고, 자꾸 건드리게 된다.
     
    거슬려서 떼어낼 때에는 신중에 신중을 가해서 떼어내려 애쓰는데
    깔끔하게 떼어진다면 다행이겠지만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그 주변의 살같까지 찢기면
    또 아주 작은 생채기를 남긴다, 혹은 염증이 나 부어오르던지
    그 또한 두면 괜찮아지겠지만,
     
     
     
     
     

    수삶물Θ€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보았던 것들을

    생각에서 헤어나와 그림으로 그립니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 육지로 나오는 것과

    왠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젖은 것이 말라 갈 때 쯤 다시 잠겨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그 것이 수연이의 삶의 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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