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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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어려웠는데.

    오늘은,
    너에게 오래된 편지를 보내듯
    전화를 걸었다.
     
    수신음이 들리고 천천히 천천히
    네게 다가가는 어색한 걸음이
    수없이 기다렸을 시간이었는데도
    지금 당장 도망쳐야하는 생각을 또
    수없이 하게 된다.
     
    전화 너머로 너의 변함없는 목소리가
    짧게 들리는데
     
    그렇게 오래도록 내가 기다린 말이
    내 텅 빈 입가에서는 나오지도 않는구나.
  • + Illust by Anbu

    + Instagram: @sayhelloanbu

    + Contact: sayhelloanb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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