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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 버스 정류장 앞에 고양이가 버려졌다.

    그 고양이는 마을 산책을 하는 우리가족을 쫄래쫄래 따라왔다.

     

    그 이후부터 항상 우리집 현관앞에서 상주하기 시작했다.

    현관이라도 열려있으면 후다닥 뛰어들어와 소파위에 앉곤했다.

    누가봐도 집에서 산 녀석이었다.

     

    하지만 집에서 고양이를 키울수는 없는 노릇이라 현관 밖으로 쫒아내고 쫓아냈다.

    항상 현관문 앞에서 슬픈눈으로 집안을 쳐다보곤 했다.

    때때로 마당에 있는 큰 바위위에 앉아 버스정류장을 하염없이 바라보곤했다.

    오로지 현관과 마당의 큰 바위, 버스정류장만이 유일한 동선이었다.

     

    그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에 다섯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박스집 안에서는 골골송이 가득했다.

     

    아기 고양이들이 뛰기 시작할때쯤 피피는 소리소문없이 아기고양이들을 이끌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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