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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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에 들어와서 소개를 하니

    모두들 나에게 명함을 주었다.

    한꺼번에 받은 명함.

    책상에 올려놓고 보니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다.

    며칠간 명함과 얼굴을 맞추어보려고 했지만 워낙 조용한 회사라 오가는 대화도 없어서

    이름도 모른 채 며칠이 지나갔다.

    당연히 명함이 어디 간 줄도 모르고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궁금한 게 생길 때나 필요한 게 생길 때마다

    그.. 저.. 이거.. 근데.. 이게요.. 혹시.. 이런 말들로 얼버무리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대로는 평생 이름도 모르고 회사 생활할 것 같아서

    끄적끄적 자리 배치도를 그려서 일 때문에 대화를 나눠본 마케팅팀 중사원에게 가서

    그림에 이름(성까지)과 직급까지 적어달라고 부탁을 하니

    웃으면서 적어주셨다.

    한 달여 만에 얼굴과 이름, 직급까지 모두 외운 나.

    장하다.

    .

    이름 외워서 이제 회사생활 잘할 수 있다!

    자신감 뭐야.

    .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iamcomor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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