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강아지공장에대하여

2020.02.04 | 일러스트레이션
  • 대학교 3학년때즈음 미디어에서 '강아지공장'이라는 것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소위 '애견인'이라고 할수있는 나는, 
    부모님을 졸라 초등학교 2학년 생일날 내인생의 첫 반려견을 만났고, 
    아마도 그 지옥같은곳에서 태어나 번호가 매겨진채 펫샵으로 팔려와 상품처럼 놓여있었을 그녀석은 채 2개월이 되지않은 아이였다. 
     
    당시에는 그런 정보들이 잘 알려지지않았고, 나는 너무 어렸다. 
    하지만 달라지는것은 없다. 
    강아지를 사랑한다고 그렇게 자부하던 나도, 강아지들의 입장에서는  결국 강아지공장의 운영에 가담한 공범자일것이다.
     
    배경을 답답하게 가득 채운 하트무늬처럼 
    내딴에는 사랑이라고 생각한 것이 그들에게는 어쩌면 그저 숨막히게 조여오는 족쇄였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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