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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 그려드립니다] 사연 프로젝트

    slevin_park 님 사연

    제가 며칠 전에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 주시면 개인적으로 영광일 것 같아 사연을 남깁니다. 많이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마음이 확신으로 가득해 그녀에게 청혼을 했었고 당시에 승낙은 받았지만 그 뒤에 흘러가는 상황들은 제 마음 같지 않았어요.

    저에게는 이 관계에 대한 단단한 확신이 자리 잡혀있었지만, 그녀에게는 그렇지 않았던 거 같아요. 마음이 점점 바뀌었는지, 함께하는 시간들 속에서는 늘 그녀의 커다란 저울위에 서 있는 것 같았죠. 그리고 며칠 전 그녀로부터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마침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회사에서 구조조정 해고되어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했던 터라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며칠 뒤 집으로 테이프로 칭칭 감긴 종이쇼핑백이 와 있었고, 열어보니 프로포즈 선물이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들어있었어요. 그 순간 어떤 감정이 폭발했던 건지 이른 저녁시간에 주저없이 캠핑장비를 차에 던져넣고 동해바다로 떠났습니다.

    어두운 밤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자리를 잡았고, 모래사장 위에 모닥불을 피우고 의자에 앉아 홀로 술 한 잔 했습니다.

    수평선에 걸친 밝게 빛나는 어선들과 밤하늘에 끝 없이 수놓아진 별들, 그리고 부드럽게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복잡하고 평온하지 못 했던 감정들을 순식간에 누그러뜨려줬던 것 같아요.

    그 어떤 구속조차 없는 완벽한 자유와 눈앞에 펼쳐진 풍경 안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순간 1분1초가 저에겐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생 간직하고픈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작업해주시면 정말 영광일 것 같습니다. *추신* 아쉽게도 6,800년마다 찾아오는 혜성인 '니오와이즈'(Neowise)를 북두칠성 아래 하늘에 분명히 있었을 텐데 관측하지 못 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작품에 함께 담아 주실 수 있을까요.

    작가 노트 : 앞으로 쓰여질 당신의 이야기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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