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 your food 일러스트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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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이번 Grow your food 씨앗 셀렉션의 최종 일러스트이다.
    선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채색은 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더 모던해졌고, 간결해졌다.
    색이 들어간 일전의 일러스트 이미지들. (프로토타입1 프로토타입2)
    그것을 본 가든하다의 팔로워들은
    "오! 예쁘긴 한데, 조금 가든하다스럽지는 않네요?" "의외네요!" 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
    (과정을 공개해서 얻은 피드백, 좋은 신호이다.)
    일전의 이미지들은 이번 패키지디자인프로젝트의 기획의도는 잘 반영한 것이었으나, 우리 디자인결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던 것이다.



    간결하지만 매우 실용적인, 소재와 분야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있는, 과도하게 꾸미지 않고 솔직한, 자연의 항구성을 표현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빈티지란 이미 만들어진 것이 아닌 만들어 가는 과정이란 것



    색을 통해 아름답고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은
    혹은 완벽에 가까운 실사이미지를 쓰는 것은



    이 씨앗을 구매할 사람들에게
    '이 식물이 무엇인지' '씨앗이 자라서 어떠한 상태가 되는지' 를 매우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멋진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란 마냥 만족스럽진 못할 것이다. 매우 제각각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예쁘고 멋지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이 씨앗이 스스로 멋지게 자랄 거란 건 상상조차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정말 멋진 결과물을 원한다면, 씨앗 말고 결과인 꽃이나 열매를 사면 될 일이다.
    가드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 가드닝을 하는, 식물을 가꾸는 그 과정이다.



    채색이 들어간 일러스트, 실사는 그 결과물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여주는 듯 했다.
    과정보단 결과를 말이다.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기대감을 주어야 한다.
    정답을 제시하는듯한 완벽한 이미지는 비기너들에게 실망감과 불안감을 줄 수도 있다.
    그러한 모습은 우리가 가든하다를 통해 만들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색을 뺏다. 아,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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