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1383
Love
7
comment
0
  • 올 여름은 유독 더웠던 것 같아.
    그래도 꽤 서늘해진 지금에 와서는
    초여름 친구한테 빌렸던 돈을 드디어 갚을 수 있게 됐고
    이사한 집도 얼추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
    여름을 흉내내며 살았지만 정작 밖에 나가 하늘을 본 기억은 잘 없어.
    많은 것을 갚았어도 여름의 비유에 불과한 어떤 것을 살았던 것 같아.

    날씨가 서늘해져서야 문득 내 안경이 삭아 벗겨졌다는 것을 알았어.
    그런데 거기에 닿은 내 살이 부어 있더라구.
    난 내가 금속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28년만에 처음 알게 됐어.

>
이 작품을 콜렉트 하시겠습니까? / 아니오
콜렉트 하였습니다. 취소
황정호 (Teo Hwang) 님의 모든 작업을 감상하였습니다
황정호 (Teo Hwang) 님을 팔로우하고 피드에서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팔로우
피드 바로가기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