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포스터] 말은 말에게 가려고

  • 2019. 10. 블라인드 포스터전 참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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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호 작가님의 텍스트를 포스터로 작업했습니다.
    텍스트가 주는 구체적인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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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슬픔과 놀아주어야겠다.
    가끔 등을 밀어주어야 하는,
    그네를 타는 슬픔이 내게도 있다.
    한 숟갈 추억을 떠먹은 일로
    몇 달쯤 슬픔을 곯지 않게 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너를 좋아진다.” 같은 흰소리를 들어주던
    귀의 표정을 생각하는 오늘밤은,
    아직 없는 나의 아이나
    그 아이의 아이의 눈동자 속으로 걸어오고 있는
    별똥도 서넛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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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호 작가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말은 말에게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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