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너머

2020.02.22 / 파인아트 · 포토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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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 너머’

     

    요새 들어 혼자 있는 횟수가 잦아지고 그 시간마저도 길어지고 있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게 있는데 - ‘벽 너머의 세상’ 이란 게 존재할까? 그 세상이 있다면 나를 한켠에서 보고 있진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의문을 가져 봤을 법한. 벽 너머에서 바라보는 나의 모습? 이것이 문득 나를 집어 삼켜왔다. 상상만 해도 팔뚝에 소름이 끼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건 흡사 내가 보는 나? 다른 사람이 보는 나? 혹은 다른 ‘무언가’ 가 보는 나?

    인간의 상상력은 꽤나 무섭다. 더 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아 할 수록 점점 그 크기는 배가 되어 연기처럼 홀연히 감싸온다. 마치 무언가에 온전히 씐 것 처럼.

    하지만 이제는 꽤나 즐거워졌다. 지금껏 봐온 것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이랄까. 지금도 나를 저 벽 너머에서 쳐다보고 있을 지 누가 알겠는가? 정말 소름 돋는 일이지.

     

    contact : @hyed_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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