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 성향의 나는 조용한 초록의 위안을 좋아한다.
억지스러운 꾸밈이 없는 듯해 더 편안하다.
그래서인지 초록의 무언가를 혼자만의 공간 속에 꼭 하나는 놓아둔다.
아마 비슷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그려 보게 되었다.
조용한 삶 속에 한 꼬집의 초록을 곁에 둔 사람들 말이다.
화분으로, 펜던트로, 일러스트 또는 물 컵에 담긴 작은 줄기로 힘을 얻는 누군가.
저마다 가진 초록 위안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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