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GUE FILM] 여름날의 프라하 / peaceful summer Prague (sunsetz - cigarettes after sex)

2019.09.15 / 영상/모션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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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ic - Sunsetz (cigarettes after sex)

    지난여름, 프라하에 한 달 살기를 하며 담았던 장면들입니다. 매일 8시간씩을 걸어 다니며 프라하 곳곳을 열심히 다녔던 것 같아요. 그때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에 그 장면들을 얹어봅니다.

    정말 무더웠던 여름의 유럽이었지만, 다채로운 풍경을 보다 보면 오전에 나왔던 외출이 훌쩍 시간이 지나 해가 지고, 그 노을을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도 아쉬웠던 한 달이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스트르젤레츠키 섬에서 작은 빵조각을 백조나 오리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큰 행복이었어요. 도심 속에서 귀여운 새끼들과 자유로이 걸어 다니는 공작을 본 것도, 다람쥐 모양의 진저쿠키를 먹다가 떨어뜨린 부스러기에 찾아온 파란 빛깔의 새도, 그 다람쥐 모양의 쿠키를 먹은 다음 날 만났던 다람쥣과의 동물도, 또 자유로이 뛰어다니는 개들이 너무나 반가웠고 또 저를 미소짓게 하고는 했어요.

    볼타바 강에서 배를 타며 프라하성을 바라보면, 비행기가 성의 뒤로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노을이 가득한 분홍빛 하늘을 배경으로 한 그 모습을 보며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으면, 그보다 멋진 힐링이 없었어요. 뜨르들로나 젤라또 하나 손에 쥐고 구시가지 광장부터 까를교까지 걸었고 아이스 커피를 스타벅스가 아니면 잘 찾을 수가 없어서, 무더위에도 따듯한 라떼에 익숙해 지기도 했고 구시가지 광장에서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매일 멋진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던 버스킹도,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그때의 공기가, 온도가 제 주변을 채우는 느낌이에요.

    다행스럽게도 프라하에서는 정말 좋은 사람들과 친절한 사람들만을 만나서, 저에게는 정말로 평화롭고 안온하며 편안한 곳이었어요.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떠올리면 그립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담았는데 다 넣고 싶은 욕심을 꾹꾹 눌러 참았어요. 그만큼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프라하입니다. 그런 모든 마음을 차곡차곡 담아 짧은 영상에 담아두었어요. 그런 따스함을, 그리고 평온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자기 전에, 혹은 마음이 복잡할 때 보면 아주 조금의 평화로움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필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하고 따스한 영상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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