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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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여행, 2015~2016 남미.

    사람의 마음이 가장 여유롭고 열려있을 때는 여행할 때 인 것 같다.
    여행이 주는 설레임 때문이기도 하지만, 열린 마음이 되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무책임 해도 되는 시간이기 때문 아닌가 싶다.

    깊게 관계된 본인의 일상에서 물리적으로 더 멀리 벗어날수록 여행지에서 느끼는 자유로움은 커진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나와는 곧 관계없는 곳이 될 곳. 나는 관찰자. 부담감은 적다.
    여행이 주는 긍정적인 감정이 무책임이라는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감정 때문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세상 사는게 다 이렇지 않은가.
    아이러니.

    이 사람을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더 솔직해 질 수 있는 것도 이런 감정과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
    그러다가 오히려 더 특별한 관계가 되어 버리는것은 또 아이러니.
    하지만 당연한 이치.

    여행이 끝나도 서로 계속 연락하는 사이가 될 때 평소 자주 보는 친구들보다 더 애틋한 관계가 되어 버리는 것은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서로를 겪지 못해 좋은 면만 추억하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아이러니.
    하지만 당연한 이치.

  • 윤혜정, 마추픽추 그리고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투어 크루들, 종이에 수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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